2021년 3월 25일 목요일 한국시간 오전 10시 5분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 선수가 드디어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상대는 신시내티 레즈 입니다.
양현종은 2021년 올해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리그 스필릿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초청선수 신분으로 텍사스 스프링캠프에서 치열한 최종 로스터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와 정규리그는 SPOTV 및 SPOTV NOW 를 통해서 국내 중계 됩니다. 한국선수들이 소속된 팀 경기는 무료 중계가 가능하고 이외 경기는 유료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프리미엄으로 서비스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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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등판 결과
1경기 9일 LA다저스전 - 1이닝 : 2안타 1실점
2경기 14일 밀워키전 - 2이닝 :: 1안타 무실점 3탈삼진
3경기 20일 LA다저스전 - 3이닝 :: 3안타 1실점 4탈삼진
4경기 25일 신시내티전 예정
한국에서는 오랜기간 기아타이거즈의 에이스로 명성이 자자하지만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신인의 자세로 묵묵히 감독의 선택을 기다리는 입장입니다.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들어가게 되면 연봉 130만불이 보장되고 이후 경기 내용에 따른 보너스 55만불을 포함해야 최대 185만불의 연봉을 받게 됩니다. 이정도 퍼포먼스를 보이는 투수를 이 가격에 쓸 수 있는건 사실상 공짜나 다름없고 한국 좌완 투수 류현진 김광현이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을 보여준 것을 감안하면 첫 시즌 양현종 역시 기대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 낼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한국에 잔류했다면 금액적으로는 훨씬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었겠지만 야구선수의 꿈인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양현종은 텍사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했습니다.
한국 좌완 에이스 3인방 - 류현진 김광현 그리고 양현종까지 모두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지는 모습을 기대해도 좋습니다. 양현종은 시범경기 전까지 불펜으로라도 메이저 합류가 가능하다는 희망적인 이야기가 많을 정도로 한국프로야구에서 보여준 성적이 좋았습니다. 부상도 많지 않아 내구도도 좋고 매년 평균 170이닝 이상을 소화했기에 텍사스에서도 충분히 5선발에 들 수 있는 잠재력은 충분합니다.
다만 워낙 많은 선수들과의 경쟁을 벌여야 한다는 점과 김광현 선수도 시범경기에서 기존 주전 선발투수보다 더 좋은 공을 뿌리고도 불펜에서부터 메이저리그를 시작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양현종 선수 역시 시작은 불펜에서 부터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