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갈수록 혼인률이 떨어지고 있고, 그와 동시에 출산률은 세계 최저 꼴찌.. 영점대로 떨어졌다. 이게 얼마나 심각한 수치이냐면 인구의 자연감소 즉 사망자가 출생자보다 많아서 인구가 자연감소하는건데 이렇게 되면 국가의 존립이 위태로워진다는 의미.
이건 당연히 양질의 일자리가 없어진게 가장 크겠고 집값이 높은 점도 결혼을 하는데 큰 장애요소가 된다고 다들 동의하는 부분. 집은 원래 대출 받아서 사는거라서 계약금 10% 정도에 모기지 90%로 구입을 하고 부부가 20년 30년에 걸쳐 갚아 나가는게 일반적인 신혼부부의 주택장만의 모습인데
우리나라는 주택 구매를 투기로 단정짓고 주담대가 40%로 막혀버린 기가막힌상황. 이건 결혼을 더 못하게 막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투기가 걱정이면 신혼부부에게는 모기지 90%를 지원하고 다주택자에게 40%를 적용해야지 일괄 적용은 결혼 출산률 감소에 정부가 두 손 두 발 다 내놓은거와 다름없는 상황이다.
거기에 사회적인 이미지도 결혼은 지옥이라는 이미지와, 독박육아라는 신조어가 나오면서 여자들 중에서도 결혼을 기피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2018년과 2019년 듀오가 통계를 낸 이상적인 배우자의 조건이다.
연소득이 남자는 5310만원 여자는 4190만원. 이건 대기업 사원/ 공무원 호봉이 쌓인
사람들에게만 주어진 소득이다.
거기에 자산조건도 2.5억 1.7억.
2019년 듀오의 결혼에 성공한 남녀 표준모델을 보면
남성의 연령은 36.3세 여성은 33.3세로 2006년 13년전과 비교해서
무려 3살씩 높아졌다.
연수입 역시 많이 높아졌는데 당연하겠지만 직장인이라면 연차가 높아지면서
연수입이 증가한 것이다.
남자는 5000-6000만원 사이 여자는 3000만원 - 4000만원 사이의 연수입을 보이고 있다.
2019년 신혼부부의 결혼비용인데 신혼집부터 예식장 웨딩패키지 예물 예단 이비자 혼수용품 신혼여행 등등에 총 2억 3.186만원을 사용하고 있다.
비율은 5:5가 가장많은 24.4%
남자 7 여자 3이 20.8%
남자 6 여자 4가 13.3%
남자 4 여자 6 비율이 12.5%
이다.
이게 70% 인데
나머지는 남자가 8 여자 2 / 남자 9 여자 1 일 거다.
남녀가 모두 대기업 공기업 공무원 등 안정적이면서 고소득을 올리는 경우라면 자립 결혼도 충분히 가능하고 결혼으로 합쳐지는 부부의 자산은 금방 불어날 수 있어 안정적인 중산층 계급으로 경제 활력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그런 조건에 모두 부합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고 최근에는 이런 좋은 조건의 남녀들이 결혼을 기피하는 현상도 뚜렷하다.
결혼이라는게 국가적으로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는 말할 필요도 없지만 국가적으로 결혼을 장려하고 출산을 장려하는게 아니라 이를 가로막는것 같은 정책들은 참으로 안타깝다. 또한 결혼을 하면 남자가 손해니 여자가 손해니 하는 한심한 논쟁이 지속되는 것도 큰 문제다.
사회분위기가 한번에 역전되기는 어렵고 이런 추세가 얼마나 계속될지 알 수 없는 것도 큰 문제인데 여론에서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집중조명을 하지 않는 것도 참 의아하다. 별것도 아닌걸로 준전시상태니 하면서 쑈를 하는 인간도 있는데 지금 대한민국에서 진짜 준전시상태에 준한 위기는 바로 결혼과 출산율 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