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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여행

남미 인종 차별적인 행동과 제스쳐에 대한 소고



남미

제 3세계.

브라질 아르헨티나 축구 

최근에는 베네수엘라 마두로 좌파 포퓰리즘의 처참한 말로

콜롬비아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

칠레의 이스터섬.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

페루 마추픽추

 

이정도가 우리가 기억하는 남미의 모습이다.

비행기도로 직항이 없을 정도로 가장 먼 대륙이기도 하고 경제적으로

큰 영향력이 없는 국가들이 대부분이다보니 우리의 삶과 크게 밀접하지 않고

 

웬지 굉장히 위험하다는 인식이 남미를 우리와 멀게 느껴지도록 한다.

하지만 최근들어 남미는 갔다와야 진짜 여행을 했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면서

그 위험한 미지의 대륙 남미로 여행을 오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지고 있다.

 

당연히 사람이 많아지면 사건사고가 많아지고 관심도 늘어나게 될 거다.

한국인들이 남미 여행을 오면 긴 비행시간이 아까워서라도 남미 주요국가들

주요 관광지를 다 돌려고 계획하기 때문에 짧게는 10여일 길게는 몇개월씩 여행을 한다.

 

여기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이 여행자들의 기본적인 여행 전 마인드 장착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계속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있는데 오늘은 남미의 인종차별적인 행동과 제스쳐 그리고

우리 여행자들 이방인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 곳에서 해야할 마음가짐과 행동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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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혹은 아시아인 조롱

쉽게 인종차별이라는 표현이 전달하는 바를 가장 쉽게 표현하는 단어이겠지만

엄밀하게는 여행자들에게 인종차별은 아니다. 인종차별이라고 하는건 백인 주류 사회로

이민자들이 진입할 수 없는 무언의 벽이 있는 그런 사회적인 분위기라고 할것인데 이건

우리나라로 오는 외국인들 역시 마찬가지로 느낄거라 그 사회의 일원이 되는게 아닌 

여행자들에게는 큰 필요성이 없다.

 

다만 확실하게 여행자들이 받는 인종차별은 정확히는 아시아인 조롱이다.

남미사람들의 교육수준이 열악하다는 것은 세상에 대한 인식이 없다는 것이고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이해도 굉장히 떨어진다. 그냥 아시아인은 모두 중국인

'치노' 라고 생각하거나 '하포니스' 일본이라고 생각한다.

 

그럼 당연히 아시아인의 특징인 작은 눈 그걸 표현하는 손으로 눈을 쭉 찢는 행동을

남미 인들은 거리낌 없이 행하고 자기들 끼리 낄낄거리면서 좋다고 즐거워 한다.

한국인들은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하기 때문에 이 눈 찢는 조롱행위를 당하면

기분이 굉장히 불쾌하고 여행을 하고 싶지 않은 우울감에 빠지기도 한다.

 

무엇보다 속마음을 그대로 대변하자면, 남미 개 거지같은 새끼들이 옷도 그지새끼처럼

입은 원주민 잡종 메스티조 새끼들이 주제도 모르게 존나 나대네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이 눈찢고 비웃는 행동은 극히 극심하고 스트레스를 준다.

 

못배워서 이런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한다고 하기에는 굉장히 광범위하게 벌어지는 행동인데

그렇다고 남미사람들이 한국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냐 하면 그건 절대 아니다.

 

이들은 일본 문화와 경제에 직간접적으로 오랜기간 영향을 받아와서 일본 문화를 굉장히 좋아한다.

한국도 일본 중국이나 큰 차이 없게 받아들이고 관심은 없지만 싫어하거나 배척하는 상황은 절대 아니다.

오히려 좋아하면 좋아한다고 해야 한다.

 

그럼에도 이들의 눈찢는 조롱행위는, 그냥 아시아인을 표현한다 라는 항변으로 돌아온다. 그게 

조롱의 행동임에도 심각할 정도로 괴롭히는 행위가 아니라 그냥 놀리는 수준인거다. 한국여행객들은

말도 안통하는 이 곳에서 이런 행동을 우리가 평상시 인종차별적인 행동이라 알고 있던 이 제스쳐를

받으면 기분이 극도로 상하는 것과 달리 이들은 큰 의미나 생각 없이 하는 행동인거다.

 

실제로도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으로 보이는 어린 친구들이 몰려다니면서 이런 행동을 하는거지

혼자있거나 두명이서 있는 남미 아이들이 이런 눈 찢는 행동은 절대 하지 않는다.

 

나이 있는 사람들은 더더욱 이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 근데 만약 나이가 있는 사람이 대놓고

이런 조롱적인 행동을 하거나 당신에게 접근해서 불쾌함을 표현한다면 반드시 그 자리를 빠르게

벗어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수명의 사람이 지나친 관심을 보이거나 인종차별 행동을 한다면 역시 빠르게 자리를 벗어나고 

최선은 눈에 보이는 가게로 바로 들어가서 도움을 요청하는거다.

 

여기는 공권력이 강하다기도 하지만 인권의 개념이 크지 않아서 도움을 요청하고 경찰을 불러서

문제가 생기는 것을 극히 꺼려서 위험한 상황에 닥치면 이런식으로 행동을 하면 좋다.

 

그렇다고 이곳 경찰이 관광객인 우리의 편이될거라는 생각은 집어쳐야 한다. 개인적인 인상으로는

아르헨티나가 본인들의 인종은 유럽인이다 라는 자부심이 상당해서 아시아인들에 대한 인종차별적인

행태가 가장 극심한 곳이다. 그럼에도 거지새끼들 처럼 아시아인 여행자들에게는 팁을 너무도 당당하게

요구하고 1800페소의 가격에 알아서 10% 택스를 그냥 포함해서 잔돈이 부족해 2000페소를 주면 거스름돈은

당연히 주지 않으려고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말이 안통하니 어떻게 해결을 할 수 없는 관광객 입장에서는 너무 불쾌할 수 밖에 없다. 기분좋은 서비스였다면

당연히 주고도 남지만, 그렇지 않기에 화가 나는 상황이 종종 벌어진다. 물론 경제가 폭망하고 좌파대통령을

또 선택하면서 달러페소 환율이 1년전에 비해 무려 3배나 떨어졌기에 물가는 한국인 입장에서 사기다 싶을정도로

너무 저렴하니 부담스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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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인 여성들에 대한 매너 그리고 극심한 성희롱.

 

아시아인여성들은 외국에 나가면 굉장히 쉬운 상대로 성희롱을 수시로 받는다.

말이 잘 통하지 않으니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남미에서도 엄청난 희롱을 당한다.

말이 안통해서 모르는거지 한국같으면 큰일인 경우도 많은데 남미의 문화이기도 하지만

아시아인여성들에 대한 이미지가 그런 경우도 많아 이건 답이 없다.

 

그러면서도 또 남미 사람들은 남을 돕는걸 즐기는데, 그 돕는다는게 상대방의 어려움을

해소해주니 좋지만, 이들의 속마음은 내가 이렇게 좋은 사람이라서 선뜻 남을 돕는다는

자기애의 발로가 더 크다.

 

특히 남들과 같이 있을 때 자신의 가치를 드 높인다는 생각인지 쓸데 없이 남을 너무

도와서 도대체 왜 이렇게 까지 하는지 이해가 안가는 경우도 상당할 정도다. 그러다 보니

안그래도 아시아인들을 눈 찢는 행위로 조롱하고 하는 남미인들이 아시안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스페인어도 못하는 애들을 도와서 내가 얼마나 멋진 사람인지 보여주고 싶은 발로로

 

극진한 친절을 베푸는 호의를 종종 만날 수 있다. 그런데 그걸 가지고 내가 남미에서 얼마나

인기가 많았는데 내가 이렇게 인기있는 사람이다 라고 혼자 온갖 상상의 나래로 뽕에 맞아

어깨 으쓱하면서 치명적인척 하는 한국여성 여행객들이 너무 많아서 조금 우습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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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남미를 한참 아래의 나라로 깔보고 우습게 여기는 것과 마찬가지로 남미인들

역시 아시안들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아무리 여행객이라고 해도 

너무 이들에게 관대할 필요가 없다. 물론 내가 한국을 대표하기에 다음 여행객들을

위해서라도 기본 예절과 매너는 충분히 지켜야 하겠지만,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면

말도 안통하는데 똥 밟았다 생각하고 넘길게 아니라 영어를 할 수 있다면 항의를 하는게 맞고

팁을 주고 싶지 않은데 거스름돈을 주지 않으면 항의는 하는게 맞다.

 

개처럼 굴면 개처럼 대해주면 되고

양처럼 굴면 똑같이 양처럼 대해주면 된다.

 

난 오히려 선배 한국 여행자들이 심어놓은 한국인들에 대한 인상덕분에

우리가 여행을 하면서 쉽게 호구를 당하고 뒤통수를 맞는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