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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우유니

볼리비아 비자 발급 수수료 무료? 혹은 30달러?



볼리비아 비자는 무료발급이 원칙상 맞다.

하지만 페루나 칠레 등 볼리비아 인접국에서 대사관을 통해

발급하면 30달러를 내야 한다는 경우와

무료로 발급을 해준다는 이야기가 있다.

 

어떤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30달러를 낸다고 생각하는게 좋겠다.

그리고 볼리비아의 비자 발급은 한마디로 표현하면 비즈니스다.

 

수수료 30달러 먹겠다고 부리는 행패. 

남미에서 우유니를 뺴고는 여행을 했다고 하기 애매해서

베짱을 부리는거라고 밖에는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다.

 

심지어 도착비자는 100달러다. 

 

 

이 비자 비즈니스는 중국과 볼리비아 그리고 후진국에서 주로 볼 수 있는데

볼리비아는 준비서류가 짜증날 정도로 있고 , 더 화가나는건 대충 작성해도

제대로 검사도 안하고 그냥 구색만 맞추면 된다는 사실이다.

 

여행계획서, 은행잔고증명서 없으먼 신용카드 앞면, 비행기 아웃티켓, 여권사본, 황열병예방접종증명서 사본

신청서 사본...

 

그리고 이 신청서들을 온라인으로 미리 신청하고 다 출력해서 볼리비아 대사관을 방문해야 한다.

비자 발급시간도 오전과 오후 1시 정도까지였고 당일 발급이 가능하면 오후 다시 방문해야 하고

다음날 발급이 되면 다음날에도 오후 4시였던가 6시였던가 다시 대사관을 가야 한다.

 

아주 철저하게 입국자들을 관리하겠다는 의지? 아니다.

이렇게 사전에 비자를 안받아도 공항이나 육로이동 시 국경에서 

미화 100불과 여권용사진 2장만 있으면 도착비자를 아주 쉽게 발급할 수 있다.

 

그러니깐 비즈니스인거다.

 

이런 일련의 과정이 매끄럽고 여행자들을 배려하는 인상이 있다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그렇지 않으니 화가 난다.

 

심지어 특정 지역은 황열병 접종증명서가 필요치도 않다.

볼리비아 내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면 어떻게 하려고 그러는건지

본인이 알아서 건강 챙기는건 맞지만 국가에서 비싼 돈으로 비자를 발급하면서까지

관광객들 입국자들을 철저히 감독하겠다는 의지가 얼마나 허술한 변명인지 대번에 드러난다.

 

비즈니스. 비즈니스. 비즈니스.

카르텔도 울고갈 양아치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