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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칠레 생활의 장점과 단점



칠레 생활의 장점과 단점.

너무도 명확하다.

 

자연환경과 생활 환경이 좋다.

날씨도 좋아서 야외활동 할 때 문 밖을 나서는 그 첫 공기가

너무 상쾌하고 한국의 초가을 선선한 바람과 햇살을 매우 오래 즐길 수 있어서

기분이 그냥 막 좋아진다. 이건 미국 호주 영국 등지에서도 충분히 많이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산 - 스키장, 온천, 화산

바다 - 해수욕 및 서핑 

레저를 차로 1-2시간내로 해결이 가능하다.

 

먹거리 또한 풍부하다. 한국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고추장 된장 역시 파뜨로나또에서

쉽게 구매가 가능하다. 한국에 비하면 높은 가격이지만 칠레의 외식 물가를 감안하면

괜찮다.

 

소고기 돼지고기 등이 저렴하다. 그런데, 문제는 한국에서 먹던 삼겹살이나 소고기 부위등을

구이로 구매하는게 쉽지 않다. 우리가 먹는 부위 그 맛을 생각한다면 조금 다르다. 그리고

실제로 스테이크라는 것도 내가 구울 때와 별이 높은 레스토랑에서 조리해주는것과 차이가 있어서

한국인들의 입맛에 딱 맞는 그 맛을 찾는건 쉽지 않다. 그럼에도 가격은 상대적으로 많이 저렴한데

나는 그래도 한국스타일 삼겹살이나 소고기구이를 먹고 싶다. 

 

안가봤지만 페루 리마가 미슐랭 2스타 3스타 등 굉장히 훌륭한 식당들은 말도 안되게

저렴한 가격으로 많이 만날 수 있는 곳이라고도 하는데 산티아고는 이런 부분에서는 조금 부족하다고

느껴진다. 

 

과일같은거 싸고 저렴하게 너무 쉽게 먹을 수 있는건 기본.

해산물도 풍부하고 가격도 저렴하다. 

 

겨울에 온돌시스템이 아니라 너무 춥다. 이것도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이 비슷한데

난방이 큰 문제다. 치안.... 이건 케바케인데 한국인들 동양인들이 타겟 1순위가 되는건 거의

기정사실이니 항상 주의를 해야 하는건 기본인데 그럼에도 피할 수 없는 소매치기의 공포는

살면서 가장 큰 스트레스다. 이게 가장 큰 단점일거다 한국인들에게는.

 

스페인어 생활권 남미 인들이 모이는 칠레. 그래도 남미중에서는 가장 안정된 치안으로

주변국들에서 사람들이 몰려든다. 그러다보니 인종의 멜팅팟이다. 그럼에도 동양인은 매우 적다.

그게 또 한국인들과 해외에서는 절대 어울리고 싶어하지 않는 한국인들에게는 큰 장점으로도 보여진다.

파티가 거의 1주일에 한번은 꼭 있고 많으면 3-4번도 있는 파티의 민족들이다.

 

모여서 생일 축하 해주고 간단한 요기거리 먹으면서 맥주 와인 한잔씩 하면서 이야기 하고

춤추고 노래하는게 파티인데 누가 생일인지 몰라도 그냥 친구따라 가면 된다. 생일인 사람도

자기 생일을 축하해주는거에 큰 의의를 두고 모르는 사람이 와도 웰컴이다. 대부분 파티는

집에서 하기 때문에 내가 마실 술이나 음료를 사서 가면 된다. 친한 사이라면 가벼운 선물도 좋다.

 

인종차별은 남미에서 흔하다는 말을 많이 듣고 왔는데, 나는 인종차별을 받은 적이 단 한번도 없고

오히려 만나는 사람마다 뜨거운 관심과 환대를 해주어서 오히려 기분이 좋은 경험밖에 없다.

스페인어를 잘 못하니 오히려 더 배려를 해주는 것에서 마음 깊이 큰 감사함을 많이 느끼곤 한다.

 

얼마나 오래 남미 칠레에서 머물게 될지 알 수 없지만 좋은기회로 장기체류를 할 수 있으니

페루 볼리비아 에콰도르 콜롬비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칠레 등 가능한

많은 국가를 다양하게 여행하는걸 단기 목표로 현지에서의 생활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기록할 계획이다.

 

장점과 단점이 공존하지만, 배달의 민족 택배의 민족 대한민국 사람이 남미에서 생활하는건 사실

녹록치 않은것이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