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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칠레 벼룩



남미 여행하기 제일 좋은 계절, 바로 지금

그런데 이렇게 날이 풀리면서 칠레에서는 

벼룩이 기승을 부리곤 합니다.

 

여행을 다녀오면서 창문을 조금 열어두고 1주일을

집을 비웠는데 다녀오고 나서 잠을 자고 나면 

몸이 너무 간지로운 느낌이 나기를 일주일정도를 반복했습니다.

 

처음에는 손목 주위에 붉은 반점이 있길래 뭐지?

음식 알레르기 생겼나? 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고

가려운것도 손으로 긁으면 긁은 부위만 가렵고 크게

불편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메트리스 커버를  빨기 위해 이불을 정리하다가 발견한 검정색 작은 무엇인가... 

이걸 보고 머리에 순식간에 입력되는 결과는 베드버그 ??

 

 

 

거의 대부분 한국 분들이 남미 여행을 하면서 겪는 베드버그 문제로 

일단 몸에 반점에 가려우면 베드버그를 생각하실 수 있지만

 

칠레에서는 베드버그문제보다는 이렇게 벼룩에 물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뇌피셜 아니고, 의사 친구가 직접 확인해준 내용입니다.

특히 칠레 사람들은 전혀 문제 없는데 외국에서 이주해와서 칠레에서

사는 사람들은 한번쯤 무조건 이렇게 극심하기 물린다고 합니다.

예외 없이 자기 친구들도 칠레로 이주해온 사람들 다 이 벼룩때문에 한동안 고생 했다고 합니다.

Blistex사에서 나온 연고를 구매해서 발라주었더니 대충 1주일 정도 걸려서 다 나았습니다.

근데 재미있는건 칠레 친구도 저랑 같은 침대에서 잠을 자기도 했는데 걔는 멀쩡하고 저만

이렇게 많이 물렸다는 사실입니다.

 

 

여행하기 제일 좋은 여름시즌 칠레 벼룩도 조심하세요. 베드버그 아니고 칠레 벼룩일 수 있다는 점도 잊지마시기 바랍니다.